낚시하기 좋은 거제도 서목마을캠핑장 :: 오니네

안녕하세요
요즘 외출도 잘 하지 못하고
하루에 절반 이상을 마스크를 얼굴에 하고 있어야 하니
여간 답답하지 않을수가 없더라구요
오랜 마스크로 인해서 피부엔 트러블도 계속 올라오고
외출을 자제해야하니 답답하기도하고..
사실 집순이인데 의무적 집순이가 되려니 너무 힘들더라구요(이건 무슨 심보인지)
답답한 마음을 사진으로 나마 위안 삼으려 올려봅니다

거제도 서목마을캠핑장

예전에 다녀온 거제도 서목마을캠핑장이에요
사이트 바로 앞에 이렇게 바다가 보여서 엄청 좋더라구요 토요일, 일요일 이렇게 1박 2일 다녀온 캠핑장..
입실시간보다 일찍 도착했는데도 다행히 텐트를쳐도 된다고 해서 좀 더 빨리 먹방을 시작했어요

도대체 몇 차를 했는지 모를정도로 맘놓고 엄청 먹었어요
아무리 다이어트를 해야지해도 이상하게 캠핑장에만 가면 마음편히 먹게 되더라구요
저 목살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때가서 먹은 목살은 엄청 맛있더라구요 고기가 질기지도 않고 살살 녹아요 완전!! 거제도 농협에서 샀는데 또 대량 구매 하고 싶어질정도였어요!!

낚시대(원투대) 던져놓고 파도소리 들으면서 고기 실컷 먹고 바닷가 앞이라서 그런지 바람이 많이 불길래 얼른 텐트 문 다 닦고 난로 켰어요
원투대로 낚시 했는데 뽈락이 올라오더라구요? 그래서 신나서 계속 했더니 처음 잡은 뽈락이 마지막 뽈락이였네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배가 엄청 고프더라구요
전날 배가 터질정도로 먹었는데도 어떻게 아침엔 리셋되어서 배가 고파지는지.. 전날 먹다 남은 목살, 소세지, 삼겹살 구워 먹으면서 배를 든든하게 채웠어요(텐트를 걷기 뒤한 준비단계에요)

텐트 걷으려는데 조그만한게 보여서 뚫어져라 보니
엄청 작은 게가 기어가더라구요 너무 귀여워서 한컷 찍어줬어요

텐트 다 걷고 난 모습이에요
1박에 30,000원 이였고
비수기라서 입퇴실 시간이 조금 자유로웠어요
단점은 샤워장 및 개수대가 조금 깔끔하지 않았고
사이트 크기가 크지가 않아서 저희 텐트는 안에 들어가지 않아 끝부분엔 핀을 박지 못했어요
바다가 바로 앞에 있고 낚시대 던져놓고 맘 편히 먹으면서 놀기 좋았지만 그 외에 부대시설이 관리가 조금 되지 않아서 아쉬운 부분이였어요
그래도 날씨가 조금 더 좋을때 간단하게 바다 보러 다녀오기 좋을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거가대교에서 나오면 아주 가까워서 거제도라곤 하지만 가까운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근처 매미성이라고 관광지가 있더라구요 캠핑 다녀오시는 길에 매미성 들려서 사진 찍으시고 집 가셔도 좋을거 같아요
매미성은 과거 태풍 매미로 경작지를 잃은 후 자연재해로부터 작물을 지키기 위해 오랜 시간 천년바위 위에 쌓아올린 성벽으로 바다근처에 네모반듯한 돌을 쌓고 시멘트로 메우길 반복한 것이 이제는 유럽의 중세시대를 연상케하는 성이 되었다고 하더라구요(매미성안내판참조)
저희는 차로 지나가면서 봤는데 연인들이나 가족분들이 사진찍으러 많이 오시더라구요
참고하셔서 즐거운 여행 계획 세우시면 될 거 같아요^^
답답하고 지루 할 수 있는 일상 조금 만 더 힘내서 우리 잘 이겨내 보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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