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쉬브라운으로 간단하게 볶음밥 만들기 :: 오니네

안녕하세요
요즘은 집에서 밥을 만들어 먹는 시간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그럴때마다 뭘 먹어야 하나 고민이 점점 많아지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냉장고 파먹기 부터 시작해서 귀차니즘인 저인데도 먹고는 살아야겠기에 부지런하게 요리를 하고 있는 저의 모습이 보이더라구요
오늘은 집에 야채가 없어도 아주 간단하게 볶음밥을 해 먹어보려고 해요
사실... 볶음밥은 먹고 싶지만 야채들을 다지기 귀찮아 생각하다 냉동실에 있는 해쉬브라운으로 해볼까 싶어서 인터넷을 찾아보니 이미 많은분들이 해쉬브라운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드셨더라구요
전 제가 엄청 기발한 줄 알았는데 저보다 대단하신 분들이 더 많으셨어용ㅋㅋ
하지만 전 이번엔 김치볶음밥을 먹고 싶진 않아서 간단하게 해쉬브라운과 계란만 넣고 만들려고 해요

먼저 해쉬브라운을 후라이팬에 살짝 구워주세요
2개는 볶음밥에 넣을 재료이고 나머지 2개는 볶음밥 하지 않고 그냥 따로 먹으려고 구웠어요

적당히 익은 해쉬브라운은 숟가락으로 으깨주셔요
야채를 다지지 않아도 숟가락으로 큰힘 들이지 않고 편하게 으깰 수 있으니 너무 편하고 좋더라구요

오므라이스처럼 만들고 싶었지만 제 요리 솜씨로는 아직 부족한 스킬이라 다 볶은 밥에 얹어 줄 계란을 따로 구워 주었어요
설거지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 그릇도 최소화 후라이팬도 하나로 다 했어요 이게 바로 원팬파스타가 아닌 원팬볶음밥이라구요

완성된 계란 후라이는 잠시 빼두고 밥을 볶아 주었습니다 저는 따뜻한 밥으로 했지만 찬밥 남았을때 볶아주면 엄청 좋겠더라구요 간은 소금 두꼬집, 후추, 케찹 2숟가락으로 기본 간을 해주었어요
저는 후추향 나는게 좋아서 많이 넣어주었어요

옆에 살짝 빼두었던 계란후라이를 얹고 케찹을 추가로 뿌려주었어요 으깨지 않은 해쉬브라운도 같이 먹으려 이렇게 세팅을 하였습니다
해쉬브라운은 실망을 시키지 않는 친구라 그냥 먹어도 밥에 볶아 먹어도 너무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후추를 많이 넣은게 신의 한수였던거 같아요 살짝 후라이드 치킨 맛이 살짝 아주 살짝(향이...) 나더라구요 너무 맛있었어요 진짜로
다른 야채들도 따로 사거나 필요하지 않고 칼질이 필요 없기 때문에 엄청 간편하고 똥손도 성공 할 수 있는 요리 인거 같아요 저는 제 생각대로 기본 간을 했지만 케찹 대신 굴소스를 넣거나 김치를 추가로 넣어서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먹어도 좋을거 같고, 칵테일 새우도 같이 넣어서 먹으면 새우볶음밥으로 맛있게 만들어 먹을 수 있을거 같았어요
아이들에게도 밥 반찬이 고민 되실 때 좀 더 빠른 시간에 간단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볶음밥인거 같아요
요즘 사회적 거리두기로 밖에 잘 나가지 못하고 데이트도 왠만하면 거리에 나가지 않고 차 안에서 하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차박을 하게 되는데 다음엔 차박이나 캠핑가서 꼭 만들어 먹으려구요
차박을 할 땐 아무래도 최소한의 도구와 최소한의 재료로 맜있는 음식을 만들면 좋잖아요
여러분들도 메뉴 고민 될 땐 간단한 해쉬브라운 볶음밥 만들어서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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